수영강사를 하면서 지인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자기는 물에 뜨지도 못하는데 수영을
어떻게 배우냐"라는 이야기였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수영을 배우러 가면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수영 초급반에서 매우 중요한
물에 일어서서 출발하여 뜨기이다.
나는 수업할 때는 수평뜨기라고 설명한다.
수평뜨기의 목표는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고 언제든지 마음대로 일어설수 있다는 점이다.
체력이 아무리 많고 수영에 자신이 있어도 물에서
자유롭게 일어서지 못한다면 50m 갈수 있는 것을 30m 혹은 40m
밖에 가지 못하고 일어서 버릴 것이다.
[일어서서 뜨기 수평뜨기 배우기]
사람마다 키가 다르지만 키가 크다면 사진처럼
자세를 잡으면 된다. 작으면 작은대로
팔 절반과 어깨 절반정도 잠기게 한다.
팔을 쭉 펴고 어깨를 물에 잠기게 하고 정면을 본다.
고개를 숙여서 배꼽을 본다.
머리가 수면 위로 튀어 나오면
다리가 잘 뜨지 않는다.
무릎을 살짝 굽혔다가 발앞꿈치로
바닥을 밀면서 앞으로 간다.
이때 팔과 상체가 수면에서 그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팔과 상체가 수면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몸이
수면위로 뜨지 않고 가라 앉고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이 자세가 나오도록 한다.
수평뜨기에는 처음에 발앞꿈치로 밀어주는 힘 말고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없기 때문에 금방 속도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3~4초 정도 있다가 속도가 줄고
다리가 가라앉기 시작하면 일어서면 된다.
[일어서서 뜨기 수평뜨기에서 일어서는 법]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일어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잘못 일어서면 바로 물을 먹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해서 가르쳤었다.
일어설때는 무릎을 가슴쪽으로 보내준다.
이때 머리는 절대 들지 않도록 한다.(매우중요)
순서가 무릎부터라고 했지만 만약에 머리를
먼저 든다면 100% 물을 먹을 것이다.
머리가 무겁기 때문에 바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무릎을 가슴쪽으로 보내면
발바닥이 바닥을 향한다.
바닥에 발바닥이 닿으면
머리를 들고 일어서면 된다.
[수평뜨기 연습하는 방법]
주 5일 초급반 기준으로
첫주에 4~5일 정도 연습 시켰다.
수평뜨기만 5일 정도 20분씩 연습하면 좋다.
지금까지 올린 글을 호흡, 발차기, 자유형 발차기
등을 올렸다. 다음에는 호흡, 발차기, 뜨기를
다 같이 하는걸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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